2023년 4월 19일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주택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하락한 40만5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폭 하락으로 기록되었습니다.
Covid-19 팬데믹으로 호황 누렸던 신흥 도시들과 고가주택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지역의 주도로 주택 가격이 내려가 서북미의아이다호 보이지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작년 같은 동기에 비해 15.4%나 떨어져 미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이지 지역의 펜딩세일즈는 78.8%나 줄어 역시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반해 같은 기간, 미 전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의 수는 26.6%만 감소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간 과열됐던 지역과 해안가 고가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빠르게 냉각됐다고 레드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다호주 보이지 지역 주택가격은 2021년 5월 역대 최고인 40.9%나 상승했으며, 미국 전체적으로도 26%나 올랐었으며, 당시 모기지 대출금리가 낮고, 늘어나는 재택근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등은 고가 주택지역에 매수세가 유입에 힘을 보었탰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Covid-19 팬데믹 기간 과열되지 않았던 지역인 텍사스주 포트워스와 달라스,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뉴욕주의 버펄로 등은 매매가 진행 중인 매물의 감소 폭이 가장 작아 상대적으로 잘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또한, 상승된 모기지 금리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제자리에 머물도록 하여 3월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하였습니다.
즉, 많은 주택 소유자들은 자신의 집을 매매하고, 새로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될 경우 부담해ㅑ 할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판매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부족현상은 판매 감소에도 기여하여 주택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것을 막고있으며, 일부 시장에서 입찰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찰 전쟁 비율은 거의 1년 동안 전월 대비 감소한 후 지난 5개월 동안 그 수준을 맴돌았다고 레드핀은 알렸습니다.
이에 Redfin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Daryl Fairweather는 "올해 봄 주택 구매 시즌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형적인 계절적 징후가 몇 가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매물로 인하여 주택 구입자들이 무리지어 나오는 것을 보기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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